[영양음식] '귀리', 부족한 영양소 보충해줘

배동건 기자
기사승인 : 2020-01-31 00:12

▲(출처=픽사베이)

과거에 인간보다 주로 동물의 먹이로 이용될 만큼 천한 대우를 하던 곡물이었지만 1997년 미국의 FDA(식품의약청)에서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만큼 널리 알려진 곡물이 있다.

'귀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에게 '오트밀'로 익숙한 귀리는 백미나 밀가루 등 다른 곡류에 비해서 수용성 식이섬유,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여러가지 건강에 좋은 식품 가운데,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는 귀리를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발표할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귀리 특유의 까끌하고 거친 식감 때문에 그동안 크게 소비되지 않았지만 미국 타임지에서 슈퍼푸드로 선정되고 난 뒤에는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귀리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귀리우유 다이어트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도 인정한 귀리의 효능은 무엇일까.가장 먼저 '귀리 효능'이라 하면 생각나는 것이 지방 함량이 적은 덕분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귀리와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증진시켜 체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귀리의 칼로리는 100g당 약 317kcal로 곡물 중 가장 열량이 낮은데다가 영양분은 풍부해 다이어트할 때 빠져나갈 수 있는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더불어, 귀리는 다이어트 외에도 효능이 많다.

귀리에는 현미의 3배나 되는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변비를 예방해주며, 당뇨 예방 및 완화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는 귀리의 베타글루칸 성분이 자연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혈당 수치를 잘 조절시키기 때문이다.귀리와 우유는 영양학적으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귀리에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우유와 만나면 끈적거리는 점액이 형성되는데 이 점성이 체내 속에서 25배 정도 불어난다고 한다.

덕분에 포만감을 높여 체중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체내의 지방을 제거해줘 단기간 다이어트에도 좋다.

단, 개인마다 귀리우유 다이어트 효과의 차이를 볼 수 있고, 체질상 우유가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대와는 반대로 귀리우유가 역효과를 초래해 건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귀리우유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통 귀리를 찬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이때, 부드러운 귀리를 맛보고 싶다면 3시간까지 불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리를 불렸다면 중불에서 15분 가량 볶아준다.

이때도, 살짝 눌러가며 납작하게 볶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므로 이 포인트를 기억해두자.

이렇게 볶은 귀리 두 큰술을 우유 200ml에 넣어 잘 섞어주면 다이어트에 효과 있는 귀리우유가 만들어진다.

한편, 귀리우유는 간단한 대용식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귀리를 1일 권장량보다 과다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귀리에 함유된 '퓨린' 성분이 신장 결석을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통풍 환자 및 평소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면 귀리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