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가 첫 아내와 이혼 후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지난 KBS `여유만만`에서 첫 아내와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전 부인은 서양화가이자 패션 비주얼 머천다이저였다.
그는 "20년을 함께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사건이 있다"면서 "내가 양호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밥 좀 먹자고 100번 하면 한번은 성공했다"면서 자신이 바람을 펴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 후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한대수는 "인간은 습관적인 동물이어서 갑자기 아내가 없다 보니 너무 외로웠다"면서 "자살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22세 연하인 지금의 아내 옥사나와 재혼해 자녀를 얻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부인은 알코올 의존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그는 "알코올 의존증이 호전됐다고는 할 수는 없고 조심조심 지뢰밭을 걷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대수는 올해 나이 73세로 한국 포크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 EBS `싱어즈`에 출연해 외국에서 살아가는 근황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