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경기 내일 10일 예정

▲아시아 출전팀 피파랭킹(사진=ⒸAFC U-23 챔피언십 공식 SNS)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2020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올림픽이 6개월 남짓 남으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둔 경기들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 야구는 2019년 11월에 있었던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준우승을 얻으면서 올림픽 본선 입장권을 따냈다. 축구는 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결정된다.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부문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어제 8일부터 태국에서 시작됐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이다.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이 3위 이상까지 올라갈 경우 이미 출전권이 있는 일본을 제외, 4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지게 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조별리그부터 진행된다. A조는 태국과 이라크, 호주, 바레인이며 B조는 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가 속했다. 우리나라는 C조,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 조가 됐다. 마지막 D조는 베트남,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다.  

▲오늘 한국과 중국의 시합이 예정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조편성을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이 있는 C조는 죽음의 조다. 중국 축구가 하락세이긴 하지만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23세 이하의 선수들을 모은 U-23 축구 국가 대표팀이기에 정확한 전력 비교 기준이 될 수 없지만, 각 나라의 피파랭킹을 살펴보면 한국은 40위, 이란은 33위, 중국은 75위, 우즈베키스탄은 85위다. 한국의 첫 경기는 오늘 9일 목요일 오후 10시 15분에 중국과의 시합이다.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JTBC, JTBC3 FOX SPORTS, 아프리카TV가 맡았다. 이후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은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7시 15분 이란전, 15일 수요일 오후 7시 15분 우즈베키스탄 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엔트리 명단은 대한축구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국내 베트남 축구 경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베트남의 감독 역시 박항서. 베트남 첫 상대는 아랍에미리트로 현지 시간 10일 오후 5시 15분(한국 시간 7시 15분)에 시작된다.  

한편, 축구 국가 대항전의 꽃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오는 3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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