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나이 60대 폐암 4기 말기 판정 김한길 "비참했다" 심경고백...초기증상 없어 사망률 높아
김한길 폐암 극복후 아내 최명길과 소소한 여행 떠나
등록일 : 2019-12-30 10:32 | 최종 승인 : 2019-12-30 10:32
양윤정
▲김한길이 폐암 투병 생활을 했다.(사진=Ⓒ채널A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

[내외경제=양윤정] 채널A 교양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이번 주도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의사 인요한과 함께하는 전라도 여행이 방송된다. 국내 여행 추천지로 인기 있는 전라도. 어렵지 않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이지만 김한길 최명길 부부에게는 뜻 깊다. 김한길이 몇 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생사를 오가는 투병생활을 했기 때문. 폐암 4기었던 김한길은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서 며칠을 보냈다고 한다. 당시를 회상한 김한길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이후, 근육이 없어 걷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이를 걱정한 아내 최명길은 김한길을 위해 방에 스펀지를 다 깔아두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족 모두가 바로 소리를 듣고 찾아올 수 있도록 벨로 설치했다고 한다. 걷지 못하게 된 기분을 김한길은 "비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이 만 67세인 김한길은 다행히 힘든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6개월의 노력 끝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김한길은 방송을 통해 힘들었던 폐암 말기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초기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폐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3기, 4기 등 말기에 접어들었을 확률이 높다. 더 위험한 것은 폐암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이를 단순 호흡기 질환으로 착각해 치료가 더 늦어질 수 있다. 폐암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등인데, 이런 증상은 감기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기침의 경우 폐암 발병률을 수배로 높이는 흡연자는 마른기침, 만성기침을 달고 살아 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기침이 장기간 이어지면 폐암은 물론, 폐렴, 결핵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보고 병원의 정확한 진단을 받자. 이외 폐암 증상은 쉰 목소리, 뼈 통증, 식욕 부진, 호르몬 이상, 발열, 뇌 기능 장애 등이 있다.  

▲폐암은 초기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사진=ⒸGettyImagesBank)

폐암 위험군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주기적으로 폐암 검사를 받도록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더 신경을 쓰자.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폐암 발병률이 최대 80%까지 올라간다. 직접 흡연하지 않아도 흡연자 주의에서 간접흡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폐암 발병률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다. 김한길도 실제 유명한 '골초'였다고 한다. 물론, 담배만이 폐암을 부르지 않는다. 폐암 말기 투병으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개그맨 김철민,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김철민은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들이마신 매연이 폐암을 불렀다고 추측했다.  

김철민은 논란이 된 개 구충제를 복용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근황 사진을 올리며 "나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화제가 되고 김철민이 복용하고 있는 강아지 구충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없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구충제 복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실제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유튜브 동영상의 사실관계를 추적했더니, 영상 속 환자는 구충제 복용 외 신약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