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충남 보령 원산도~ 태안 안면도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 개통
2021년 보령~원산 6.9km 해저터널과 연결...‘서해안 新 관광벨트 구축’
등록일 : 2019-12-29 21:53 | 최종 승인 : 2019-12-29 21:59
박두웅
▲사진=  26일 개통된 충남 보령 원산도~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 전경 ⓒ 내외경제 TV/충남= 박두웅 기자

[내외경제=박두웅]  【내외경제TV=충남 박두웅 기자】 '서해안 신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1단계 공사인 '원산안면대교'가 26일 개통됐다. 

국도77호선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는 전국 6번째인 1.8㎞ 길이에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9년 간 2082억 원이 투입됐다.

충남도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함께 원산도·안면도 지역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등 '충남형 해양신산업' 추진과 도로를 비롯한 각종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해안 신 관광벨트 구축을 뒷받침 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도 이번 해상교량 개통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도77호선 태안 남면 신온리∼안면읍 창기리 안면대교 전후 1.6㎞ 구간 4차로 확포장 사업은 내년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도77호선 안면읍 창기리∼해상교량 인근 고남리 22.3㎞ 구간 4차로 확장도 내년 처음으로 28억 5000만 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이 사업에는 2028년까지 총 17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여기에 태안 남면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이 올해 5억 원을 확보해 설계를 마치고 첫 삽을 떴으며, 내년에는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토목공사 및 구조물 공사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은 서해안 신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1년 보령~원산도간 해저터널까지 개통하면 관광객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원산도와 안면도 지역에 대한 해양레저관광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산안면대교와 연결되는 해저터널은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로, 국내 최장·세계 5위 규모다. 2021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94.39㎞에서 14.1㎞로 줄고,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충남형 해양신산업'의 추진일정도 구체화 했다. 도는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 개통 등 레저관광 여건 급변에 대응해 '충남 해양레저관광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먼저 원산도와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 연안에 2030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 소규모 크루즈를 집중 육성하고 원산도(사창해수욕장 일원)에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 선사 지원 방안, 크루즈 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근거 등이 담긴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이후에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배후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다.

사계절 친수문화 확산과 고품격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은 2025년까지 414억 원을 투입, 해양레저플레이센터와 해양레포츠체험장, 웰니스 길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면적 8500㎡ 규모의 해양레저플레이센터에는 실내 서핑, 스쿠버, 해양안전체험장 등과 함께 해양레포츠 전문인력양성센터, 해양벤처기업지원센터, VR체험장 등을 설치한다. 

해양레포츠체험장은 플라잉 피쉬와 플라잉 보트, 바나나보트, 튜브스키, 카약, 카누, 고무보트, 서퍼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웰니스 길에는 해변 스카이워크, 해상 공연장, 계류시설, 테라스카페, 해상조형물, 오토캠핑장 등을 채운다.

충남도는 원산도해수욕장에 해양치유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도유지 2만㎡에 180억 원을 투입하는 해양치유센터에는 머드테라피실과 뷰티케어실, 소금동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산도해수욕장 인근 산 28.5㏊에는 2022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림,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사진=  26일 개통된 충남 보령 원산도~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 전경. ⓒ 내외경제 TV/충남= 박두웅 기자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최근 산림청으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용역과 조성계획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최근 주차장과 가로등, 화상실 등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마쳤다. 4.8㎞ 규모의 관광단지 진입도로는 2021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원산도에 민간 투자 사업으로 2400실 규모의 리조트와 고대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 택한 원산도 사창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상대적으로 적고, 바닷물의 탁도가 낮은 데다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보고 있다.

기타 '원산안면대교' 시작점인 안면도 영목항에는 전망타워와 특산물판매장, 방문자센터 등을 갖춘 해양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총 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