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술비용만 수백만 원" 백내장 초기증상 발견 힘든 이유는?
녹내장도 초기증상 발견 힘들어
등록일 : 2019-12-27 09:45 | 최종 승인 : 2019-12-27 09:45
양윤정
▲노화가 시작되면 눈도 안전하지 않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점점 약해진다. 눈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하게 눈을 관리했어도 가까이 있는 것이 안보이게 되는 '노안'이 찾아온다. 노안만 오면 그나마 다행이다.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은 눈 질환들의 위험도 높다. 오감 중 시력을 담당하는 눈,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 전 미리 관련 질환을 대비해보자.

백내장은 빛을 받아드리는 수정체의 이상으로 발병된다. 노화 과정의 일종으로 보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이면 대부분 백내장을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하다. 노화 외 백내장 원인으로는 외상, 눈 염증, 다른 질환의 합병증 등이 있다.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적인 원인으로 선천적인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럼, 녹내장은 뭘까. 녹내장은 시신경의 이상으로 발병된다. 녹내장의 원인으로 안압 상승을 꼽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안압이 정상임에도 녹내장이 발병되는 환자가 많다고 한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초기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백내장 증상은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지는 것 외 다른 통증이 발생되지 않는다. 수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됨으로 초기에 발견되기란 쉽지 않다. 흐리고 왜곡돼 보이는 등 시야 장애는 백내장이 생긴 위치부터 시작된다. 시야 장애가 심하게 발생해도 빛과 어둠은 구분되며 눈부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안이 있던 사람은 수정체의 굴절률이 변화되면서 가까운 것이 일시적으로 잘 보이기도 한다. 백내장이 계속 진행되면 시력은 다시 나빠진다.    

▲눈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자.(사진=ⒸGettyImagesBank)

녹내장도 초기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말기에 가야 스스로 어떤 증상을 느낄 수 있어 초기발견이 힘들다. 급성 녹내장은 시력저하와 눈 통증, 두통을 호소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진통제로도 가라앉지 않는다. 녹내장을 그대로 방치하면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백내장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모두가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을 먼저 이용한다. 백내장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문제는 가격이다. 백내장 수술비용은 병원 마음대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각각이다. 한 쪽 눈 수술에서만 수백만 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로 인한 보험사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할 때는 정말 자신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하고 여러 병원을 방문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보자.

녹내장 치료는 안압 상승이 원인일 경우 정상 안압을 돌리기 위한 치료에 들어간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가 있으며 두 치료법이 제대로 들지 않을 경우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