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백산 일출 광경 ⓒ내외경제 TV/충북= 김현세 기자

 

[내외경제 TV/충북=김현세 기자]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는 관광 1번지 단양군이 해맞이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과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시내권 군민들이 애용하는 대성산 등이 해맞이 명소로 이름이 알려지며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439m)과 연화봉(1394m)은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설경 위로 떠오르는 해맞이 광경은 보는 이들에게 벅차오르는 감격을 전해준다.

특히 눈이 내린 비로봉은 500년 수령의 주목마다 상고대가 만개해 설경의 절정을 뽐낸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려는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산 정상의 일출 시간보다 다소 여유가 있는 대강면 죽령의 해맞이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맞이 명소다.

또한 도담삼봉에서 맞이하는 해맞이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사진작가들의 인기 촬영지이기도 하다.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 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단양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양방산 활공장도 인기 코스 중 하나다.

군은 단양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단양읍에서는 군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성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35분 도전리 문화체육센터, 상진리 상진초등학교에서 각각 산행을 시작해 7시 20분경 대성산 정상에서 소원 성취문을 다는 소망기원제를 시작으로 해맞이 행사가 본격 시작된다.

해맞이 이후 충양정에서는 단양읍 새마을 남녀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과 어묵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적성면에서도 경자년 적성면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금수산 해맞이 행사를 추진한다.

1일 오전 7시 금수산 상학주차장 일원에서 모닥불 점화를 시작으로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소망기원제,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주요 내빈들의 새해 행복 메시지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적성면 남녀 새마을협의회에서 준비한 음료와 떡국 등을 제공해 따뜻함을 전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산들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 안전장구만 챙기면 가족과 함께 어렵지 않게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며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만천하 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유명 관광지도 즐기는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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