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 시 남북 이산상봉 등에 이어 관계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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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경제TV] 장재성 기자 = 북한이 우리 정부의 구제역 방역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에 사흘째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다.


26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4일 구제역 방역지원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했지만 아직까지 북측 반응 없다"고 전하며, "북측의 반응을 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구제역 피해의 구체적 상황이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필요한지 실무접촉을 통해 파악하겠지만 정부는 북한이 요청할 경우 백신과 필요한 물품을 갖추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구제역 피해와 관련,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에 지난 23일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FAO 방역지원 요청 기사를 보았다"면서 "우리의 구제역 방역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에 내부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북한이 내부검토를 해 답을 보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화해기류가 흐르는 상황에 북한이 우리 정부 측 구제역 지원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양측의 우호적 분위기가 더욱 증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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