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OK저축은행, 'OK금융그룹 문구 사용'...헷깔리는 청소년들
꼼수 부려 광고 규제 피해 ‘논란’
등록일 : 2019-12-20 17:17 | 최종 승인 : 2019-12-27 15:05
김선영 기자

[내외경제=김선영 기자] [내외경제TV=김선영 기자]최근 OK저축은행이 금융고객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대출광고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규제를 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또한 아직 경제관념이 성립되지 않은 계층과 광고에 담긴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OK저축은행 광고가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광고 규제 살펴보니?

20일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OK금융그룹' 문구를 사용해 TV광고로 국민들에게 회사를 알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상용한 문구는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방영이 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 대출 조장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저축은행 광고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 경고문구·특정시간(평일 오전 7시~9시, 오후 1~10시 주말·공휴일 오전 7시~오후10시)등으로 규제했다.

OK저축은행은 당국의 규제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자체 캐릭터인 '읏맨'과 '금융그룹'이란 문구를 이용해 규제 시간에 광고를 내보낸 것이다.

저축은행 中 광고비 지출 'TOP'

아울러 OK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300억원, 2018년 268억원으로, 저축은행 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33.9% 상승한 158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지출된 광고비는 TV, 극장, 유튜버 등을 통해 읏맨을 노출하는 데 분류된다.

특히 광고는 자체 캐릭터인 '웃맨'은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에게 금융 상황을 악화시키는 괴물를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다가간다.

학부모들, 광고보고 불안한 까닭?

읏맨 등장으로 OK저축은행 광고는 대출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는다. 이 부분이 광고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TV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유튜브는 경제관념이 확실하지 않은 금융고객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저축은행과 시중은행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들에게도 이 광고는 저축은행 사용을 권장하는 광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OK저축은행 광고를 바라보는 시선도 차갑기만 하다"라면서 OK저축은행을 비판했다.

(사진출처=OK저축은행 읏맨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