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췌장암 초기증상 발견 쉽지 않아 "4기 생존율 낮은 편" 황달과 가족력 있다면 검사받아야
황달 증상 원인 췌장암일 수도 있어
등록일 : 2019-12-18 13:38 | 최종 승인 : 2019-12-18 13:38
양윤정
▲췌장은 이자라고도 부른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을 맡고 있는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투병 중에도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임한 유상철 감독의 정성에 보답하듯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쏟아지는 응원에 유상철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췌장암의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계속된 연구과 치료제 개발, 의료 기술의 발달로 여러 암들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조기 발견도 힘들다. 국가건강검진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5대 암도 아닐뿐더러 췌장 자체가 몸 깊숙이 있어 검사에 어려움이 따른다. 주위 혈관도 많아 전이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한다.

▲췌장암 증상으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췌장암 초기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난 후에야 몇몇의 증상들이 발현된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복통,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병 등이다.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이 알려지기 전, 유상철 선수의 건강 악화설이 돌았던 이유도 유상철 선수의 황달 증상 때문이었다. 당시 구단 측은 유상철 선수가 황달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었다. 황달 증상은 원인은 간염, 술, 담도 이상 등이 거론되는데, 췌장암도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의 경우 혈당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이상으로 발병되는데, 인슐린이 췌장에서 만들어진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 사람은 췌장암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췌장암 위험군은 흡연,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가족력, 음주 등이다. 췌장암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는 65세라고 알려졌다. 50대 이전 췌장암 발병 시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유상철 감독의 어머니 역시 췌장암 투병을 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췌장암 완치를 위한 치료는 아직까지 수술이 유일하다. 하지만 췌장암 1기, 2기가 아닌, 췌장암 3기, 4기는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고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한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주기적인 운동이 권장되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