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천시의회, 시 본예산 8205억원 중 예비심사에서 46억7천여만원 삭감
시 핵심사업 ‘도심용수공급사업 실시설계비’전액 삭감 시와 시의회 갈등 커질 것.
등록일 : 2019-12-15 00:00 | 최종 승인 : 2019-12-15 18:53
김현세
▲사진 = 제천시의회 전경  ⓒ내외경제 TV/중부= 김현세 기자

[내외경제=김현세]  

[내외경제 TV/중부= 김현세 기자]  제천시의회는 제천시가 제출한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과 2020년도 본예산 8천205억원 중 46억 7천131만원을 지난 13일 예비심사에서 삭감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별로는 자치행정위원회가 28개 사업 15억 2천849만 원을 ,산업건설위원회가 33개 사업 31억 4천282만 원을 삭감 처리했다.

시와 시의회의 갈등을 불러일으킬만한 삭감 예산은 도심용수공급사업 실시설계비 10억원이다.

시는 시비 120억원을 투자해 고암정수장에서 제2 의림지를 연결하는 물 공급관로(4.5㎞)와 저류조 등을 신설하기로 하고 내년 본예산안에 실시설계비를 편성했었다.

그러나 예비심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사업타당성 검증을 위한 연구용역 선행하라"며 예산안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 예산안은 심사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권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돗물을 하천에 이용하는 도심 인공물길 조성 사업계획은 말도 안 된다"며 비판했다.

이런 사업 반대 분위기가 일자 이상천 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유 수량을 의림지와 청전뜰, 하소천에 흘러 보내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고 제천 도심에 물이 흐르는 수로와 녹지 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며 사업 추진 이유를 밝혔다.

이상천 시장이 '시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는 도심용수공급사업 실시설계비 삭감이 제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 처리되면 최근 '근거자료없는 행정사무감사' 며 시의회를 정면 비판하고 있는 시와 시의회의 갈등은 겉 잡을 수 없이 커 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심사를 마치고 19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