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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야기한다? 유산균으로 활성화 해야...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은?
장내 유익균 증진 유산균 다이어트 효과 가져오기도
등록일 : 2019-12-11 13:27 | 최종 승인 : 2019-12-11 13:27
양윤정
▲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장에는 100개가 넘는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며 이를 장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른다. 수를 센다면 몸을 구성하는 세포보다 더 많은 38조라고 한다. 몸에 미생물이 살고 있다면 꺼림칙한 기분이 들지만 이 미생물들은 소화를 돕고 영양소를 만들어내며 면역력에도 깊은 관련이 있다.

장에 사는 미생물에게도 먹이가 필요하다. 미생물에게 먹이를 공급하지 않으면 장벽을 갈아먹기 시작해 장을 손상시킨다고. 이때 언급되는 장 미생물 먹이는 유산균이다. 유산균도 장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중 하나다.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한식을 먹으면 장 내 유익균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고 했다. 김치에는 1g에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 외 전통 한식에도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 식품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글로벌 시대. 해외의 음식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사람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장 건강 개선은커녕 장 건강이 나쁜 사람들이 많다.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다.(사진=ⒸGettyImagesBank)

꼭 장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앓지 않아도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소화기관 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급증했다. 복통, 복부 불편감, 설사, 변비 등이 주요 증상이며 배에 가스 차는 이유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장염과는 다른 기능적 질환으로 검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바로 진단할 수 없고 일정 기간을 가지고 증상들을 살펴봐야 한다.  

배가 자주 아픈 사람들은 이제 유산균을 직접 챙겨먹기 시작했다.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모유유산균, 프롤린유산균 등 다양한 먹는 유산균들이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고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중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로 취급된다. 유산균은 장으로 가기 전 위산과 담즙을 많아 대부분 손실되는데,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제대로 장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장 내 유익균이 많아지면 다이어트 효과까지 가져온다는 이야기에 유산균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유익균이 에너지를 과잉 축적해 살을 찌우는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다이어트를 해도 소용이 없고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은 장 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