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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CCTV 설치에 '몸싸움'
등록일 : 2019-12-10 16:13 | 최종 승인 : 2019-12-10 16:14
남성봉
▲사진=창원시가 관내 성매매집결지의 폐쇄를 위한 다목적 CCTV 설치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는 업주들 모습.[제공/창원시]

[내외경제=남성봉] [내외경제TV/경남=남성봉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관내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의 폐쇄를 위해 지난 10월 폐쇄TF팀을 구성한데 이어 이 지역 입구에 다목적 CCTV 설치를 추진하다 강력한 몸싸움 등으로 결국 철회되는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시는 이 지역에 대해 CCTV의 설치와 폐쇄를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을 밝혀 업주측과의 끊임없는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5일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해 첫 CCTV설치를 시도하며 업주들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 곳 업주들은 시간을 더 달라는 주장만을 펼치며 시간을 끌어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더 이상의 협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10일 소방차, 구급차 등을 대기시키고 공무원 70여 명과 마산 중부경찰서에서 경찰 150여 명의 협조를 받아 CCTV설치를 강행하려 했으나 업주 등의 강력한 저항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돼 당일 CCTV 설치를 철회했다.

 

이날 업주 측 2명은 CCTV 설치장소 인근 옥상에서 휘발유를 들고 공무원들을 위협했으며 설치장소 앞에서는 흥분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1명이 휘발유를 뒤집어쓰는 등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작업을 위해 고소작업차가 설치장소에 도착하자 업주 측 10여 명이 차로 달려들어 이를 막으려던 공무원들을 밀치고 차량 위에 올라가 작업을 방해하는 등 여성종사자 1명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면서 또 다른 인명사고를 우려해 일단 당일설치의 철수를 결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 CCTV설치를 포함 이번에도 방해하며 공무원을 협박하는 등 폭행까지 가한 업주 및 관련자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고발할 예정이다"며 "CCTV는 반드시 설치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끝까지 추진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