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와 갈등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와 엇갈린 의견 제시

[내외경제 TV/중부= 김현세 기자] 이상천 시장은 4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왕국페스티벌 성공개최와 지역현안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다목적 용수 공급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는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1일 8만 5천t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고 현재 1일 5만 3천t 정도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어 3만 2천t이 여유가 있다"면서"이러한 여유분의 물을 지역발전 사업에 효율적으로 사용해 도심 수로 조성, 하천유지 및 농업용수 공급 등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추진하고자 결정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 누구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도심 수로'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제천의 대표 관광지 의림지의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120억원이나 들어가는  사업비 마련에 대해서 이 시장은   "제천시에는 재정안전기금 400억 원이 세워져 있어,  이 중 일부를 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제2회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에 대해서는 이 시장은"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은 제천의 동절기 부정적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며 "제1회 때 보다  예산을 한 배 가량 늘려 외부 관광객과 도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가지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축제에는 벚꽃 조형물 연출 구역이 두 배 이상 늘어 났으며, 카니발퍼레이드 행사가 추가되고 대형 얼음성과 겨울빛 순주섬 등의 규모가 확대 됐다. 도심에 있는 중앙공원에서 빛 조명 연출 이벤트가 진행된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발굴과 확충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 기대에 부흥하고 책무를 다하는 시장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천시의회 부실 행정사무감사 논란에 대해서는  이상천 시장과  시 집행부 의견이  엇박자가 났다.  

박춘 제천시 경제건설국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 부실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법적 검토까지 할 것"이라며 비판하는 반면 이상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시의회와 시의  문제에 대해서는 의장을 만나 설득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천시와 시의회의 갈등에 대해  시 집행부의 강공법이 해결책을 마련할지 이 시장의 유화책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이상천 시장은 4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현안 사업 추진 필요성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제천시 제공>ⓒ 내외경제 TV/중부=김현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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