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에너지경제연합이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생산량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나이지리아 에너지경제연합(NAEE) 전문가들이 나이지리아 석유 및 전력 산업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에너지 생산 결과는 열악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나이지리아 에너지 위기

나이지리아는 명목 GDP 측면에서 아프리카 대륙 최대 경제국이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 이르면 나이지리아는 미국을 누르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 미래는 불투명해 보인다. 비록 나이지리아가 태양열과 수력, 가스, 오일 자원이 풍부하며 발전소에서 1만 2,522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현재는 약 4,000MW의 전기만 생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에너지 부문 운영자들은 세계 에너지 날(WED)을 맞아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이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년 10월 22일에 열리는 '세계 에너지 날'의 제정 취지 중 하나는 환경과 에너지 생산에 대한 개인과 국가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나이지리아는 명목 GDP 측면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대 경제대국이다(사진=플리커)

한편, 나이지리아 에너지경제연합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생산량이 적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NAEE의 잉카 오모로그베 회장은 나이지리아 경제에 열악한 에너지 공급이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그리고 2019년 나이지리아의 WED 테마는 "아프리카에서의 에너지 지속 가능성이며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공급 지수와 에너지 생산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모로그베 회장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에너지 개발 문제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에너지 사용

오모로그베 회장은 나이지리아에 현대식 수도 및 전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다면 교사들이 가르칠 곳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료제도 특정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건 문제에서도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소비와 자원

에너지 접근성은 빈곤 완화와 경제 개발, 삶의 질의 핵심 요소다. 2017년 세계 기본 에너지 소비량(연간 테라와트시(TWh)로 측정)은 153,599.66TWh에 달했다. 이는 ▲전통적인 바이오연료(10,895.32TWh) ▲석탄(43,397.14TWh) ▲원유(53,752.28Wh) ▲천연가스(36,703.97 TWh) ▲수력(4,059.87TWh) ▲원자력(2,635.56TWh) ▲풍력(1,122.75TWh) ▲태양열(442.62TWh) ▲기타 재생에너지(586.17TWh)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15년 기준 전 세계 총 에너지 소비량을 살펴보면 ▲아프리카(5,059.03TWh) ▲중동 10,288.57TWh) ▲라틴아메리카와 캐리비안(8,132.41TWh) ▲유럽과 유라시아(32,963.57TWh) ▲북미(32,512.09TWh) ▲아시아 태평양(63,947.90TWh)으로 구성돼 있다. 이 데이터에는 상업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연료인 가스, 석탄, 석유와 현대식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가 포함돼 있는 것이며 전통적인 바이오매스 자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빈곤 완화, 경제 개발, 웰빙을 위한 핵심 요소는 에너지 접근이다(사진=픽사베이)

2019년 9월, 나이지리아에서 전기 생산은 8,952GWh에 달했으며 이전 분기에는 8,441GWh였다. 세계 기준을 토대로 보면,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에너지 공급과 생산에서 최빈국에 속하고 있다.

NAEE는 에너지 공급 및 생산 문제가 나이지리아와 나이지리아 시민들의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는 분만실에서 경유램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에 해롭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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