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심하면 구토까지 낙상 위험도 높아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자.(사진=ⒸGettyImagesBank)

평소 어지러움을 잘 쓰기는 A씨. A씨는 처음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거니"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계속되는 어지러움에 빈혈을 의심해 병원을 방문했지만 A씨의 병명은 '이석증'이었다. 빈혈은 혈액의 주성분인 적혈구나 적혈구 속에 있는 혈색소가 감소됐을 때 나타는 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피로, 쇠약감, 창백해진 피부 등이 있다. 어지러움이 빈혈의 대표 증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어지럽다 해서 모두 빈혈은 아니다. 어지러움은 이석증의 대표 증상이기도 하다.  

이석증은 귀의 이상에 의해 발병된다. 귀 반고리관에 있던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반고리관은 몸이 어떤 자세로 있다는 것을 알려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내부는 액체로 구성돼 있는데, 이석은 여기서 균형 유지에 영향을 주는 구조물이다. 이석이 액체로 떨어져 이리저리 움직이면 균형을 잡는 신경이 과하게 자극돼 이석증이 생긴다. 이석증 원인에는 외부 충격, 바이러스, 약물 부작용 등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석증은 수주 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사진=ⒸGettyImagesBank)

이석증 증상에는 발견되는 어지러움은 환자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누군가는 감당할 수 있는 어지러움이 느껴지지만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이석증의 어지러움 증상은 '회전'하는 듯한 어지러움으로 빙글빙글 돌고 난 후 느껴지는 어지러움과 비슷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며 주로 머리를 움직일 때, 누웠다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발생한다. 어지러움으로 인해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석증은 치료를 진행하지 않아도 수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석증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환자도 많다. 자가치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운동요법이다. 자리에 반듯하게 앉아 고개를 돌리고 천장을 보며 눕는다. 1분 경과 후 다시 반대로 시행한다. 이를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10회 실시한다. 병원에서도 운동요법을 시행하며 이외 이석증 치료법은 약물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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