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착상 증상 있지만 착상혈 나오는 시기 넘어갈 수도

▲임신 초기증상은 판단하기 어렵다.(사진=ⒸGettyImagesBank)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주 마지막 방송 이후 2회 추가 스페셜 방송을 편성한 동백꽃 필 무렵. 특집 방송 '동백꽃이 피었습니다'에선 동백꽃 필 무렵을 2회로 압축한 요약분이 방영됐다. 이와 함께 미처 방송에 타지 않았던 미방영분까지 공개돼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랬다. 미방영분은 오정세, 염혜란 부부의 늦둥이 소식이었다. 염혜란의 임신이 확실히 드러난 것은 아니었다. 옹산 주민들이 염혜란이 떡집에서 떡을 먹는 모습을 보고 "떡 좋아하면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하자 염혜란은 "딸이 좋다"고 대답했다. 이후 발뺌하는 대사를 하기는 했지만 이내 한숨을 쉬며 임신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임신을 하게 되면 좋아하는 음식이 달라지기도 한다.(사진=ⒸGettyImagesBank)

극중 염혜란의 모습은 평소와는 다름이 없다. 살이 쪘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임신을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기에 '옹벤져스'는 슬쩍 염혜란을 떠본 것. 이렇게 임신 초기에는 말하지 않으면 임신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임신 1주차, 2주차와 같은 극초기에는 임신한 본인도 임신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임신은 아기 계획이 있거나 피임 없이 관계를 맺었을 때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확인해보곤 한다. 예상치 못한 임신은 임신 초기 증상이라고 하는 입덧, 생리 중단과 같은 몸 변화가 시작되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입덧이나 생리가 멈추는 현상은 임신 초기증상이기는 하나 극초기 증상은 아니다. 주로 4주차, 한 달은 지나야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이런 증상들로는 임신을 빨리 알아차릴 수 없다. 임신 테스트기 사용 시기 또한 수정 후 임신 호르몬이 안정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2주 뒤다.

이보더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면 자궁에 '착상'한다. 이 때 일부 산모들에게서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착상혈 나오는 시기로 임신 극초기를 알 수 있기도 하다. 임신 착상 증상에는 생리보다 짧은 기간, 적은 량 나오는 착상혈과 아랫배 통증이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는지 여부는 산모별로 다르며, 착상혈은 생리혈로, 아랫배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어 임신 극초기는 증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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