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잘못된 습관, 무릎과 골반 점액낭염 발생시킬 수 있어

박미지 기자 기자
기사승인 : 2018-04-02 14:52

[서울=내외경제TV] 박미지 기자 = 우리 몸 곳곳에 있는 관절이나 뼈가 돌출된 부분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거나 돌출된 부분을 보호해 주는 점액낭이 있다.

이 점액낭에서 점액이 나와 우리가 쉽게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거나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돌출 부위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 속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을 주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하고는 한다.

그 중에서 우리 몸에서 체중의 압박을 가장 많이 받는 무릎과 골반이나, 팔꿈치와 무릎 전방, 발목의 바깥쪽 복숭아 뼈 부위에서 점액낭염을 쉽게 볼 수 있다. 무릎과 골반 점액낭염은 잘못된 자세가 계속 지속 될수록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데, 이런 점액낭염은 관절 운동범위에 제한을 줄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되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새움병원

무릎 점액낭염의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잘못된 자세로 자주 들어올릴 때나 쪼그려 앉아 반복적인 가사 일을 하는 경우, 무릎 꿇고 앉아서 방바닥을 닦거나 작업을 하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다. 발목 바깥쪽 복숭아 뼈 부위에서 점액낭염은 양반 다리를 하고 오래 앉아 있는 행위나 여성분들이 자주 앉는 자세인 옆으로 비스듬히 방바닥에 앉을 때 잘 생긴다.

무릎 점액낭염이 발생하게 되면 부종과 함께 열이 나며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 보통 무릎관절 전방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심하면 무릎을 굽히거나 계단을 내려가는 등의 행동이 힘들어진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무릎 슬개건염이나 활액막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점액낭염의 경우는 주로 물이 차서 커지거나 부어올라 눈에 보일 정도인 경우가 많고 간혹 통증이나 열감을 느끼기도 한다.

▲사진제공=새움병원

골반 점액낭염은 정확히는 골반 아래쪽 좌골에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가 의자에 앉을 때 마다 닿는 부위에 점액낭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이나 운전기사, 수험생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여기에 골반이 틀어졌다면 점액낭염의 발생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좌골점액낭염이 발생하면 의자에 앉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 제대로 앉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좌골점액낭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 의자에 앉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골반 옆이나 사타구니 등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무릎점액낭염과 좌골점액낭염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술 보다는 보존적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우선 무릎이나 좌골이 받는 압박이나 눌리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이와 함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차승도 원장은 "점액낭염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그에 맞는 치료는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점액낭염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esk1@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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