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감성커피)

[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수 많은 카페들 사이에서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게 가능할까?

수준 높은 소비자, 깐깐한 커피 마니아들은 수 많은 전문점들의 커피 풍미를 분석, 자신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커피전문점을 찾아낸다. 맛의 미묘한 차이가 입안을 은은하게 자극하고,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그렇다면 좋은 커피라 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진짜 커피전문점 '감성커피'에서는 크게 4가지로 기준을 나누고 있다.

좋은 커피의 기본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생두다. 생두는 농산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바리스타 또는 기업에서는 각 산지의 신선한 생두를 공수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은 로스팅이다. 로스팅은 쉽게 말해 생두를 볶아내는 과정을 말하는데, 시간과 온도의 차이에 따라 맛이 달라질 만큼 굉장히 세심한 작업이기도 하다. 오래 볶을수록 생두는 무게가 감소하고 부피는 증가한다. 더불어 색깔은 점점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겪는다. 따라서 볶을 때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로스팅 과정에서 다양한 성분들이 생성되고, 이 단계에서 커피의 맛과 향이 결정되게 된다. 원하는 맛을 내고자 할 때는 로스티와 냉각이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신경을 쓰면 커피의 풍미가 좋아지게 된다.

세 번째는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딩 과정인데, 표면적을 넓혀 추출이 잘 되게 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추출 직전에 분쇄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좀더 신선한 맛을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은 추출이다. 최근에는 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 추출한다. 고압을 통해 추출되는 방식으로 에스페레소(express)라는 빠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빠른 추출을 통해 신속하게 커피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대중적인 방법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머신에 의한 추출 방법 외에도 약재를 다리는 것과 같은 이브릭, 커피를 물에 잠기게 하는 프렌치 프레스, 여과지를 두고 주전자로 내리는 핸드드립과 같은 추출 방식도 있다. 핸드드립은 최근에 많이 대중화 됐다.

'감성커피'의 관계자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커피 맛을 내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면서, "바리스타의 기술과 노하우가 커피의 풍미에 영향을 미친다. 좋은 원두를 구별할 수 있는 노하우와 남다른 로스팅 기술을 갖고 있는 바리스타가 있는 매장은 까다로운 소비자,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현재 이런 매장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성커피'는 5명의 국가대표급 바리스타가 수 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적인,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 메뉴를 완성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차별화된 커피의 맛과 품질 그리고 다양한 음료 메뉴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s12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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