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증상 나타나면 말기일 확률 높아

▲젊은 사람도 위암에 걸릴 수 있다.(사진=ⒸKBS NEWS)

개그맨 김철민의 폐암 투병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폐암 말기인 그는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암 치료 효과가 있다는 개 구충제에 손을 뻗기도 했다. 축구계도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2002월드컵 영웅이자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을 맡고 있는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말기 투병을 고백했다. 암은 초기증상이 미비해 조기 치료가 힘들다. 몸이 이상 증세를 보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이미 치료가 어려운 3기, 4기, 말기인 경우가 많다. 주기적인 암 건진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는 암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있는 편이 좋다. 

위암은 우리나라 국민, 남자 여자 모두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90% 상당이 위 점막에 생기는 선암 환자다. 암세포는 위 점막에서 시작, 위암이 진행되면서 점점 위점막을 뚫고 지나가 주위 장기에 퍼진다. 위암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식습관과 관련이 깊을 확률이 높다. 짜게 먹는 사람, 탄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 술, 담배, 비만 등이 위암 위험 요인이다. 유전, 위절제술과 더불어 만성 위축성 위염 등도 위암을 불러올 수 있다. 

▲위암 증상은 속쓰림이 대표적이다.(사진=ⒸGettyImagesBank)

위암 증상은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체중 감소, 식욕감퇴 등이 있다. 복통은 상복부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복부 불편함과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한다. 위암이 진행되면 위와 십이지장 사이가 막히거나 좁아져 구토를 하는 환자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이미 진행 중인 위암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조기 위암은 무증상으로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를 추천한다.  

위암 수술을 받게 되면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천천히 적당량 섭취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설탕, 꿀, 시럽 보다는 곡류, 감자 등 전분성 식품이 좋다. 채소는 부드럽게 조리한 음식부터, 과일은 생과일을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신다. 바나나와 감은 변비를 부를 수 있어 주의한다. 우유, 유제품은 소화를 힘들어 할 수 있어 조금씩 양을 늘리는 것으로 조절한다. 특히, 체중 감소를 막기 위해 열량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 계란, 콩, 두부, 생선과 같은 반찬이 도움이 되며 고기, 치즈, 우유가 포함된 간식을 섭취한다. 빈혈 예방을 위해 간, 푸른 채소, 해조류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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