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묘봉일대 3일차 실종수색을 하고 있는 산 전경.ⓒ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 청주시 사모(사직,모충동)1구역 주택조합 임원으로 특정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A모씨(68세)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속리산국립공원 묘봉에 오른 후 실종돼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최근 청주시  사직동 사모1구역은 최근 재개발 반대추진위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약 290억원의 조합원 분양금을 공중분해 시켰다"는 주장과 함께 사법기관에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모씨가 이 문제로 고민을 할 수도 있었다는 추정과 함께  실종에 무게를 두고 수색을 하고 있다. 

가족들은 지난 22일 오후 5시경 A모씨에 대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A모씨가 탄 승용차가 산 입구 식당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수색팀은 운흥리 마을회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A씨가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나무지팡이 하나를 들고 묘봉쪽으로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묘봉-상학봉-매봉 라인을 4일째 수색하고 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또 운흥리 마을 건너편 충북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마을에도 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A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보은군 신정리에 걸쳐 있는 묘봉입구 마을회관 CCTV에 20일 오후 2시 10분경 혼자 산에 오르는 것이 녹화돼 있어 산에서 실종 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1차 수색후 23일 2차 수색과 24일 3차 수색에는 모두  65~80명을 투입해 3차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대는 상주시, 상주경찰서,상주소방서, 국립공원공단 속리산 화북분소, 화북면사무소 , 의용소방대 화북면대와 송이 체집을 하던 주민 등 마을 주민이 총 동원돼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수색에 참여한 국립공원공단 속리산 화북분소는 산을 오르는 주민들을 위해 만일을 대비한 예방차원에서  산에서 지표를 신속히 찾기 위해서 형광띠로된 리본과 같은 표식을 전 등산로에 설치 확산하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묘봉은 해발 874고지로 암벽등이 발달해 산세가 험한 지형으로 전문 등산마니아들도 약 2시간여가 걸려야 산을 완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수색팀은 지난 23일까지 A모씨의 휴대폰이 켜져 있는 상태였으나 30~40m 절벽으로 이뤄진 상학봉 의 험한 산세와 낙엽이 약 1.5m정도로 쌓여 있어 정밀 수색이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다. 

속리산 묘봉을 두고 있는 충북 보은군도 3일차 수색에 나서 보은경찰서 소속 경찰과 소방 등 30여 명이 신정리 인근을 병행 수색하고 있다. 
 

▲사진= 경북상주 화북면  한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놓은 실종된 A모씨 차량.ⓒ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


이날 수색에는 경찰 17명, 소방 10명, 의소대 11명, 마을주민 8명, 상주시청과 면사무소 10명, 국립공원공단 속리산화북분소 10명, 보은 경찰 및 주민 30여명이 수색에 참여 했다. 

이날 수색에는 충북지방경찰청 수색헬기1대와 소방 구급차 4대, 구조견 2마리, 열감지기 드론 2대(소방, 국립공원공단) 경찰차량 8대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가족들이 A모씨가 평소에도 말이 없이 조용한 편으로 최근 실종 전에 갑자기 담배를 많이 피우는 등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말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종합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경북 상주시 화북면  ㅁ묘봉(토끼봉) A모씨 실종 3일차 수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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