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앤산부인과 일산점 한상하 원장)

[서울=내외경제TV] 임정애 기자 = 끝날 것 같지 않던 강추위도 어느새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머지않아 봄기운이 완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봄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곤 한다. 이러한 와중에 일부 여성들의 발목을 붙잡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크게 웃거나, 뛰기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와 외출과 같은 바깥 활동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신감 결여와 우울증 같은 정신적 고통까지 수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요실금의 원인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골반 아래 근육을 약화시키는 노화, 출산 등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 여성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실금 치료에 무조건 수술이 필요로 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가벼운 요실금의 경우 케겔운동과 같은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이나 전기 자극과 같은 물리치료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요실금 수술 방법으로 최근 개원가에서는 '미니 슬링'이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수술 시간이 약 15분 내로 비교적 짧으며 검진과 수술, 퇴원이 모두 당일에 가능하다. 또한 흉터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비교적 작다.

수술 후 드물게 절개부위 통증이나 배뇨장애 현상이 나타난 사례가 있는 만큼 요실금 수술에 대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로앤산부인과 일산점 한상하 원장은 "요실금은 방치한다 해서 저절로 회복되는 증상이 아니므로 스스로 개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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