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치매에 치매 보험까지 활성

▲치매는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한다.(사진=ⒸGettyImagesBank)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모두에게 충격을 준 갓난아기를 학대한 산후도우미와 치매 할머니 실종사건을 다룬다. 치매 할머니 실종 사건은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던 아흔 살의 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가족에게 말도 없이 '누군가'와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그 누군가는 다름 아닌 손녀와 그의 남편, 손녀부부는 할머니와 3억 원 상당의 할머니의 돈도 함께 가져갔다. 손녀부부는 할머니를 데려간 이후 새 아파트를 매입했고 할머니 명의로 지급된 수표에는 손녀 시부모님 이름이 적혀있었다. 손녀 부부 측은 치매를 앓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직접 은행에서 돈을 인출했다고 말하는 상황. 가족들은 결국 소송을 제기했다.  

실화탐사대가 취재한 위 사례 외에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고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 사기 범죄에 노출되기도 하며 보호자 모르게 외출, 그대로 실종되는 경우도 많다. 호전은 힘들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 치매 초기증상을 알아보자. 

치매는 한 병명이라기 보단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행하는 인지 기능 저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치매라고 말하는 증상들의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치매는 노인성 치매가 가장 많이 발견되며 발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10% 미만, 이후 점점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치매 환자가 약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 환자는 보살핌이 필요하다.(사진=ⒸGettyImagesBank)

치매 초기증상을 건망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건망증은 기억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판단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도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지갑을 집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건망증은 자신이 지갑을 어딘가에 둔 것 같은데, 그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어떤 힌트가 주어지면 해당 장소가 바로 기억나기도 하며 지갑을 찾았을 때 지갑을 그곳에 두었던 기억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는 지갑을 둔 장소는 물론 자신이 지갑을 어딘가에 두었다는 사실 자체도 기억나지 않을 수 있다. 아무리 힌트를 준다고 해도 떠올리지 못한다. 이런 기억력 저하와 함께 치매는 언어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계산 능력 저하가 동반된다. 행동과 성격도 변한다.  

치매를 알츠하이머 증상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치매가 발생하긴 하나 알츠하이머만 치매를 유발시키진 않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배우 윤정희의 투명 사실이 알려지면서 얼마 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백질 관련으로 뇌에 손상이 가해져 발병되고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증상은 치매 증상과 동일하다.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파악능력, 판단력, 일상생활수행 능력이 저하되고 성격변화, 우울증,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망상, 환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신체적으로는 대소변 실금, 보행 장애, 폐렴, 욕창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  

치매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 능력 향상 훈련을 동해 진행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은 건강한 생활로 가능하다. 효과적인 치매 예방법은 평소 술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우울증과 같은 질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치료하며 즐거운 취미생활을 만든다. 건강한 식생활 꾸준한 운동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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