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화/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 18일 미국국무원은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미국외교관 3명에 대해 추방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비판하며 조취를 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영사직원이 베네수엘라 대학에 다니며 청소년 시위행진활동에 참가한 것은 학생비자를 갖고 한 적법한 행위라며 미국외교관을 추방하려 하는 베네수엘라 정부를 지적했다.

이어 "외교관 추방은 근거없고, 잘못된 일"이라며 미국의 국제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네수엘라 정부가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사건을 미국이나 다른 나라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국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하는 것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TV 담화를 통해 미국외교관 3명을 추방시킨 것은 그들이 베네수엘라 정부 전복 시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미국외교관 추방명령을 두 차례 내린데 이어 세번째 추방을 명령했다.

12일 베네수엘라에서 수만명의 학생들이 여야당에서 조직한 청소년 시위행진활동에 참가했고 시위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측과 충돌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당했고 정부측은 충돌이 야당에 의해 주도 됐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활동에도 불구,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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