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왼쪽 두번째. (사진출처=국민의당)

[서울=내외경제TV] 김정현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당내 통합 반대파를 향해 "별도로 창당을 할 거라면 국민의당을 나가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이 기자회견을 열고서 내달 6일 별도 창당의 뜻을 밝혔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당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과 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최고위에서는 당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전당원투표를 통해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고도 이들은 기어이 분당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난은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당 소속인 채로 별도 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합법적인 전대 무산을 꾀하고 다른 당을 창당하는 것은 해당행위를 넘어 정치·윤리적으로 묵인하기 힘든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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