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젤리피쉬)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데뷔 이레 첫 연극에 도전하는 공현주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공현주의 소속사 젤리피쉬는 26일 "공현주가 연극 '여도'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혜빈 정씨 역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여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조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죽음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이성이 단종의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비중 있게 담은 연극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명품 추리 사극이다.

공현주는 이 작품에서 단종과 서로 마음이 통했으나 세조의 눈에 띄는 바람에 온전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가상인물 혜빈 정씨를 맡아 열연한다.

혜빈 정씨는 단종을 향한 마음을 지키면서도 후대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이겨내는 강인한 성품을 지닌 여인이며, 아들 이성의 안위를 늘 걱정하는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엄마이기도 하다.

공현주는 "혜빈 정씨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갈 예정"으로 "가상 인물이긴 하나 무수리에서 후궁에 오르기까지 굴곡진 삶을 걸어온 혜빈 정씨 역에 완벽히 몰입해 차분한 인품과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소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여도'는 2018년 1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편, 공현주는 연극 무대 첫 도전에 이어 오는 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를 통해 스크린에도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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