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신화/내외뉴스통신] 박정금 기자 = 17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및 독일 6개국에서 재개한 핵협상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메네이는 이란의 일부 장관들이 서방국가들과 대화를 진행하면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거나 '협상안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등 장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6개국과 핵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지만 패권주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핵 협상은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되는데 2014년 들어 처음 열리는 것이다. 또한 전면협의담판의 첫 시작의 의미를 갖고 있어 국제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11월 이란과 6개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단계 협의를 달성했고 그 결과 이란은 핵 계획을 중지 시키고 서방국가들은 일부 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달,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핵활동을 중단했고 미국과 유럽연맹도 부분 제제대책을 완화하거나 중지했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앞길을 알 수 없게 됐다.

kyokeum@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