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서울=내외경제TV] 이한수 기자 = 20년간 매해 매진 행렬을 기록한 '제야음악회'가 올해도 희망찬 새해를 맞는 순간을 관객과 함께 한다.

오는 31일 저녁 9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7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임헌정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1부 무대는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라이버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2부는 합창곡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결혼행진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합창곡을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김종표가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4악장을 불러 화려함을 더할 계획이다.

정상급 클래식 스타들이 펼치는 공연에 이어 관객 모두 한마음으로 외치는 새해를 향한 카운트다운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과 희망을 적은 '소망풍선 날리기'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지붕 위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만의 매력으로, 1년에 단 하루 찾아오는 특별한 제야의 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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