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지원금 제도 활용하기

▲청년들은 청년수당 지원을 받도록 하자.(사진=ⒸGettyImagesBank)

청년들은 돈이 고프다. 20살이 되자마자 대학교 진학으로 인한 등록금이 어깨를 짓누르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또 돈이 든다. 원하는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자격증 시험공부를 한다. 거금을 들여 이력서 사진도 제대로 찍어야 하며 면접을 위한 양복도 마련해야 한다. 대학교 등록금은 국가장학금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한 청년들은 학자금대출을 받는다. 사회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빚을 지는 것이다. 돈 들어갈 곳이 많아 정당한 임금을 주는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려면 결국 또 다시 돈이다. 이에 국가에서는 청년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청년수당 정책을 실시,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은 경기도 청년수당, 청년기본소득 4분기 신청 기간이다. 대상은 경기도에 살고 있는 만 24세 청년, 이번에는 1994년 10월 2일생부터 1995년 10월 1일생까지다. 청년기본소득 수급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한 사람은 이번 4분기 신청 기간에 다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동신청을 하지 않은 청년은 4분기 신청 기간에 신청을 다시 해야 계속 경기도 청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1월 한 달로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수당 지급은 12월 20일부터다. 경기도 거주는 최근 3년 이상 혹은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경기도에 둘 경우 해당된다. 

▲경기도 청년수당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사진=ⒸGettyImagesBank)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원금은 1인당 연 100만 원, 매 분기별 최대 25만 원을 지급한다. 현금이 아닌, 각 시군 지역화폐 적립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사용처가 제한된다. 주민등록 초본에 명시된 시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클린카드로 운영, 유흥업소와 같은 곳도 사용이 금지된다.  

신청방법은 도-시군 통합 접수시스템에 접속, 19년 4분기 청년기본소득에 들어가 신청하기를 클릭하고 개인정보 입력 후 신청서를 작성해 첨부파일과 함께 제출한다. 필요 서류 중 주민등록 초본은 11월 1월 이후에 발급받은 것이어야 하며 발생일, 신고일, 과거 주소 변동 사항 10년 이상 거주자는 전체, 3년 이상 거주자는 최근 5년을 추가한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도 포함, 변동 사항도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을 제출한다. 만약 지역화폐를 신청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것을 사용할 경우 지역화폐 등록 위임장도 제출한다. 경기도 청년수당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과 중복 수급이 불가하다. 한편, 성남시는 카드를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성남시 지역화폐는 한국조폐공사나 신한은행을 통해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는다. 

▲청년 월세 지원도 시작된다.(사진=ⒸGettyImagesBank)

서울시도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이 조건이며 매달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올해 2019 서울시 청년수당 모집은 이미 마무리됐다. 2020년 서울 청년수당 신청기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내년 2020년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는 3만 명으로 크게 늘려 내년에든 서울시 청년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청년 1인 가구당 월 20만 원씩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청년 월세 지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에는 20만 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월세 보증금 대출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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