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례브리핑 통해 발표

[서울=내외경제TV] 장재성 기자 = 오는 20~25일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해 북한에 쌀이나 비료 등을 보낼 계획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현재로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해서 쌀·비료 지원을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이번 상봉 관련해서 식량이나 비료 지원 문제에 대해선 지난주말 개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향후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면서 정부도 검토를 해 나갈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연두 업무계획에서 보고한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방침에 대해선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 규모나 종류, 대상 지역 등은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갈 꼐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고위급 접촉을 통해 남북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이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대북 쌀·비료 지원을 담보로 한 '이면합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정부는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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