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독감 감기와는 다른 병 증상 조금 달라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받아야 한다.(사진=ⒸYTN NEWS) 

"콜록 콜록"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몸에 열이 나고 기침이 나온다. 전형적인 감기 증상이지만 이게 정말 감기일까. 이맘때쯤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지 않을까. 독감은 감기가 아니다. 전염성도 높은 만큼, 감기와 독감을 제대로 구분해 피해를 최소화 하자.  

감기는 가장 흔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원인 역시 다양하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2백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감기 바이러스에 따로 백신을 만들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독감은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라고도 부르는 독감은 감기와 같은 급성 호흡기 질환이나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 독감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두통, 고열, 쇠약감, 기침, 인후통 등이 찾아온다. 감기와의 차이점은 감기는 주로 기침과 함께 콧물이 흔히 발생하지만 독감은 콧물보단 기침이 주된 증상이다. 근육통도 감기는 자주 나타나지 않는 증상인 것에 비해 독감은 몸이 쑤시는 듯 근육통이 온다. 열이 나는 것도 차이가 있다. 감기는 고열이 나도 미열에서 차츰 올라가지만 독감은 갑작스럽게 고열이 생긴다.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다.(사진=ⒸGettyImagesBank) 

독감 유행 시기는 주로 11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다. A형 독감부터 시작해 B형 독감까지 차례로 몇 달간 유행이 돼 봄이 될 때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 독감 예방접종은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주사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유행 한 달 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매해 권고되는 백신이 달라질 수 있어 작년에 받았다고 해서 올해 받지 않아도 되는 주사가 아니다. 올해 독감을 예방하려면 올해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독감주사에서는 3가와 4가 있다. 이 둘의 차이는 간단히 말해 예방효과가 있는 바이러스 개수다. 독감 예방접종 가격이 더 비싼 4가가 더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사진=ⒸGettyImagesBank) 

독감 예방접종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6개월~12세 이하의 어린이와 민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임산부는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독감 주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성인은 개인 비용으로 독감 주사를 받아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병원 및 지역별로 다르다. 보통 3~5만 원 선이며 3가와 4가 가격 차이는 만 원 정도로 라고 한다. 

간혹 독감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독감주사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크게 아팠다는 것. 실제 독감 예방접종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항체 반응이 일어나 주사 받은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근육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미열과 메스꺼움도 독감 예방접종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이런 증상은 3~5일 이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심한 사람은 오한과 구토, 현기증, 두드러기, 호흡곤란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몸이 건강할 때 받아야 하며 접종 후엔 당분간 몸을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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