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국채 5년물 매매체결이 중단된 이후 두 번째

ⓒ 사진=한국거래소

[서울=내외경제TV] 장재성 기자 = 한국거래소는 14일 국채 3년물 거래의 매매체결이 중단됐다가 두 시간여 만에 재개된 것이 현재까지는 시장참가자의 비정상적 주문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규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오전 9시 19분부터 시장 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거래소의 주문 시스템이 정상 처리하지 못하고 다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장애는 시스템 전체적인 장애가 아니고 국채 3년물 한 종목의 체결 장애"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이번 장애 발생 시스템은 지난 2006년 설치된 것이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거래소 측은 이번 거래 중단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채권 거래는 대부분 협의거래로 금융기관 위주 시장에서 거래가 지연 될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평균 3~4조원 규모로 거래되는 국채 5년물은 문제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012년 2월 국채 5년물 매매체결이 중단된 이후 두 번째며 전산장애가 발생한 국채 3년물은 하루 거래량이 8500억원에 달하는 상품으로 주로 은행 등 금융권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처럼 거래가 다자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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