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는 눈꺼풀 겉과 속에 생긴다.(사진=ⒸGettyImagesBank)

눈이 욱신욱신 아프다. 깜박거릴 때마다 찾아오는 기분 나쁜 통증에 거울을 보니 이게 웬걸, 눈 한쪽 부위에 붉게 볼록 튀어나와 있다. 눈 다래끼가 생긴 것이다. 오지 않길 바랬지만 기어코 찾아오고만 불청객 눈다래끼,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눈 다래끼 원인과 전염성

눈 다래끼는 발생 부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티가 확 나게 눈꺼풀 가장자리에 생기는 겉다래끼와 눈꺼풀 속에 생긴 속다래끼, 속다래끼는 눈꺼풀을 뒤집거나 아래로 내렸을 때 노란 농양점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은 콩 다래끼인데, 눈꺼풀 가장자리 밑에 작은 콩처럼 단단한 결절이 만져진다. 이런 다래끼들은 눈에 있는 분비샘에 균이 침입, 염증과 고름이 생기면서 발병된다. 주된 원인균은 포도상구균이라고 한다. 주로 눈 위생 문제로 발병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쉽게 걸리곤 한다. 눈에 걸리는 질병하면 여름철이면 유행하는 유행성, 전염성 눈병이 바로 떠오른다. 이에 눈 한쪽 부위가 부어 눈병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 다래끼도 전염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눈다래기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다래끼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포도상구균은 모든 사람의 피부에서 발견됨으로 세균이 전염돼 다래끼에 걸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눈을 함부로 비비지 않는다.(사진=ⒸGettyImagesBank)

눈다래끼 치료

눈다래끼는 자연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눈다래끼가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주에서 3주다. 이 기간이 지났는데도 눈다래끼가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사람은 안과를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주로 항생제 약을 처방해준다. 만약 겉다래끼가 났다면 겉 다래끼가 있는 부위에 속눈썹을 뽑아주면 좋다. 피부 속에 있는 고름이 빠져 나오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 이 고름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짜거나 해당 부위를 절개로 인위적으로 빼내줘야 한다. 빨리 사라지질 원하는 사람은 찜질을 해보자. 찜질은 온찜질이며 15~30분 하루 4~6번 진행한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