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Smith와 Adele, Charlie Puth가 건네는 감미로운 위로

가끔 아이처럼 엉엉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참아왔던 서러움, 외로움, 그리움 같은 감정이 목까지 차오른 듯한 기분이 들면, 괜히 슬픈 영화를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영화조차 보기 싫은 날에는, 이어폰을 꽂고 침대에 누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볼륨을 높이고 음악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

오늘은 마음이 지친 이들을 위해 엄선한 팝송들을 소개하고, 가사의 뜻을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나를 괴롭히는 감정은 꾹꾹 눌러 담지 말고, 노래를 들으며 눈물과 함께 흘려 보내자.

'Lay Me Down' MV 장면 캡쳐 (사진=YOUTUBE 'SAM SMITH' 채널)

Lay Me Down / Sam Smith

Lay Me Down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Sam Smith)의 곡으로, 2013년 발매 돼 영국 싱글 차트에서 46위, 2014년 미국 핫 버블 100대 싱글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멀리 떠나버린 사랑하는 이에게 말을 전하는 형식으로, 담담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와 절절한 후렴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Yes I do, I believe. That one day I will be where I was.

그래, 난 믿어. 언젠가 그 자리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Right there, right next to you.

거기, 바로 네 옆에.

And it's hard, the days just seem so dark.

그리고 힘들어, 요즘은 하루하루가 어둡고.

The moon, the stars are nothing without you.

달도, 별도 너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어.

Your touch, your skin, where do I begin?

네 손길, 살결,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걸까?

No words can explain the way I'm missing you.

이 그리움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어.

'Someone Like You' MV 장면 캡쳐 (사진=YOUTUBE 'Adele' 채널)

Someone Like You / Adele

Someone Like You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Adele의 대표곡 중 하나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주동안 1위를 지켰다.

이 곡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과거의 연인을 축복하는 내용으로, 국내에서도 여러 아티스트가 커버를 해 인지도가 높은 노래다.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걱정 마. 난 너 같은 사람을 찾을 거야.

I wish nothing but the best of you too.

네가 잘 되기만을 바랄 뿐.

Don't forget me, I beg. I remember you said.

난 날 잊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고. 넌 기억하겠다고 했지.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그 말은 사랑으로 남았다가도, 어떨 땐 아픔이 되곤 해.

'See You Again' MV 장면 캡쳐 (사진=YOUTUBE 'Wiz Khalifa' 채널)

See You Again / Wiz Khalifa (Feat. Charlie Puth)

See You Again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Fast&Furious7)의 OST로, 영화에 캐스팅 됐던 배우 폴 워커(Paul Walker)를 위한 추모 곡이다.

이 노래는 랩을 맡은 위즈 칼리파(Wiz Khalifa), 후렴구의 보컬을 맡은 찰리 푸스(Charlie Puth) 외 두명의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찰리는 영화사의 추모곡 공고를 보고 모터사이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생각하며 후렴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See You Again은 2015년 발표 후 미국에서 12주간 1위를 차지, 연말결산에서 3위를 기록했다.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친구야, 너 없는 하루는 참 힘들었어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널 다시 만나면, 다 얘기해줄게

We've come a long way from where we began

우리 처음을 떠올려보니, 참 먼 길을 함께 왔네

Oh,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널 다시 만나면, 다 얘기해줄게

When I see you again

널 다시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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