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 예상

세계 반도체 가격 하락에 삼성전자 또한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도 2019년 3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올들어 처음 영업이익 7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일본의 경제보복 속에 이뤄낸 말 그대로 깜짝 실적 발표다.  
  
이같은 깜짝 실적을 견인의 으뜸 효자 품목은 스마트폰 사업과 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선전한 덕분으로 풀이 된다. 

이번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은 5.29%, 영업이익은 56.18%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사진=5G -인포그래픽 [제공/연합뉴스DB]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한편 반도체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4분기 이후의 삼성전자 실적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상승여부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 규모는 50조원을 넘어 설수도 있응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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