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과 2급 난이도, 시험과목 등 소개

컴퓨터 (사진제공=픽사베이)

[내외경제TV=전지선 기자] 2019년 하반기 공채가 대부분 끝나가는 10월은 대학교 졸업반이나 취준생들이 2020년도 상반기를 위한 취업 준비에 들어가기 좋을 시기다. 

기업 채용 절차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는 자기소개서 이외에도 대학 활동이나 자격증 등을 기재해야 한다. 

신입으로 지원해 실무 경력이 없는만큼,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갖추고 있다면 실무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은 직무 수행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내외경제TV에서는 취업에 도움되는 자격증 중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컴퓨터 전공이 아니어도 취득 가능한 '컴퓨터활용능력'(1급·2급) 

'컴활'이라고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보통 컴퓨터라고 해서 컴퓨터 관련 전공자만 딸 수 있다고 겁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해당 자격증 문제집과 무료 인터넷 강의 등의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인 컴퓨터활용능력(1급, 2급)은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2급의 경우 컴퓨터일반과 스프레드시트(엑셀) 일반 및 실무를 평가하며 1급의 경우 2급의 범위에 데이터베이스 일반 및 실무가 추가된다. 

1급 시험시간은 필기시험(객관식) 60분, 실기시험 90분이며 2급 시험시간은 필기시험(객관식) 40분, 실기시험 40분이다. 
 

시험과목 안내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캡처)

1급과 2급, 난이도 차이

컴활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 먹었다면 1급과 2급 중에서 어떤 급수를 선택해야 할지 정해야한다. 

일반적으로 2급보다는 1급이 어렵다. 통상적으로 2급 필기 준비 기간은 한 달정도 인 것과 달리 1급 필기 준비 기간은 한달 이상으로 잡는다. 

1급에서는 데이터베이스가 추가되는데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공부하게 되며 시험 응시자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는다. 

응시자들은 자격증이 필요한 시점에 따라 공부 기간이 넉넉하면 1급을, 그렇지 않으면 2급을 준비하게 된다. 

컴활 자격증은 1급과 2급 모두 서울시와 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1급 1%, 2급 0.5%),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경쟁채용 (1급 3%, 2급 1%)때 가산점을 인정받을 만큼 시험 난이도가 쉽지만은 않으며 자격증의 활용도가 높게 평가된다. 

필기 합격을 하게되면 합격한 날부터 2년간 유효하며 2년 안에 실기시험을 합격하면 된다. 1급 필기 합격 시에는 2급과 1급 두 급수의 실기시험이 응시 가능하다. 

필기는 매과목 100점 만점에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정 이상이며 실기는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1급은 두과목 모두 70점 이상)이다. 

시험 접수는 어디서 해야 할까?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필기 및 실기 접수는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시험은 매일 접수할 수 있는 상시시험과 응시날짜가 정해져있는 정기시험으로 나뉘는데 정기검정은 상공화의소에서 개설한 시험장에 방문해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상시검정은 개설괸 시험일정 중에 시험을 개설한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다. 

두 가지 검정 중에 어느 것으로 응시해도 자격증 취득에 차이는 없다. 상시 시험 필기는 응시일 다음날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상시 실기는 시험 응시 주간을 제외한 2주차 금요일 오전 9시에 발표된다. 

컴활은 자격증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실무에서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아직 컴활 자격증이 없다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에 1급 시험에 돌입해도 좋지만, 시간이 여유롭다면 초보단계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필기 뿐만 아니라 실기도 있기 때문에 개념 등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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