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빵 가격 인상 발표

[서울=내외경제TV] 장재성 기자 = 7일 삼립식품(대표이사 윤석춘)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 빵 제품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2월 가격 인상 추진을 계획했지만 여론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대상품목은 총 175종으로 회사 전체 빵류 제품인 703종 중 25% 수중만 올리는 것이다. 평균 인상폭은 6.4% 수준이며 삽립식품 호빵을 비롯한 나머지 528종 제품은 가격을 동결했다.


주요 인상 품목은 '12버터롤'이 3300원에서 3500원(6.1%), 싱그러운아침우유식빵'이 1500원에서 1600원(6.7%) 신선가득꿀호떡은 1200원에서 1300원(8.3%), 정통크림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등이다.


이에 앞서 SPC그룹 파리크라상 프랜차이즈 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640여 품목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93품목 가격 평균 7.3%올린 바 있다.


제빵 업체들이 계속 가격을 올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CJ푸드빌 등 다른 제빵 프렌차이즈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 제빵 업계마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서민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jsjswill@nbnnews.co.kr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