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하면 대출이자가 낮아진다.


수원에 거주하는 A씨는 직업 특성상 소득증빙이 어려워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김씨는 최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무료상담을 받은 결과 건강보험료로 소득을 환산하면 DTI 기준을 충족해 제1금융권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과 다르게 온라인 시장에 취약하다. 금액도 크기에 신중해야 하고 등기부등본에 설정을 잡아야 되는 절차 때문에 온라인서비스가 어려운 것이다.


또한 은행마다 대출영업을 대행하는 모집인 체계를 두고 있지만 온라인이라는 성격상 불완전판매를 걱정해 온라인 영업은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은 주거래은행이나 인근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가계경제가 어려운 때 조금이라도 대출이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부터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리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은행별로 가산금리나 우대금리의 기준이 달라 실제 상담을 받아보면 차이가 나다보니 최저금리를 찾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발품을 팔아 은행마다 상담을 받아야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담보대출도 신용대출처럼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금리비교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라고 검색하면 금리비교 서비스를 여럿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서너 개 업체에 불과했는데 수요가 늘면서 업체 수도 증가한 것이다.


금리비교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금리비교 사이트들은 은행과 전문상담사와의 제휴로 무료로 비교가 가능하고 상품에 대한 비교만 하기 때문에 신용정보조회의 절차도 없어 안전하다"고 소개한다. 또한 "한 달 약 2000명의 신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으며 매달 증가 추세다"고 말했다.


(홍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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