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미국 내 판매가격이 600달러 정도로 구굴의 안드로이드를 기본OS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대만 HTC의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를 채용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샤오미테크는 저가격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또 최근 구글이 인수한 모토롤라모빌리티는 안드로이드를 채용한 '모토X'의 미국 내 판매가격을 550달러에서 일거에 399달러로 가격을 낮추었다. 그런가 하면 PC가 점차 스마트폰과 테블릿으로 대체되면서 PC용 운영체제(OS)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윈도우를 기본OS로 하는 윈도우즈폰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경쟁에서 밀려 2011년부터 대폭적인 영업손실이 계속되던 노키아가 윈도우즈폰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실패하고 2013년 9월에 휴대전화사업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각하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저가의 윈도우즈폰으로 시장공략에 나섰으나 시장점유율은 5% 미만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공세에 직면하여 삼성전자도 나름대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애플의 iOS와 같이 독자적인 기본 OS가 없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본OS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1년 9월부터 '타이젠(Tizen)' 이라는 OS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타이젠은 Limo재단과 리눅스재단, 미국의 인텔이 주도하여 만든 것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뿐만 아니라 노트북, 스마트TV 등 모든 스마트 가전제품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모바일 OS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 9월 모톨로라, 일본 NEC, NTT도코모, 파나소닉, 영국 보다폰과 함께 6개사가 공동으로 Limo재단을 설립하여 리눅스재단과 함께 제3의 OS인 Limo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독자적으로 MeeGo를 개발하던 미국 인텔이 참가한 것이다. 인텔의 참가로 타이젠 연합은 크게 탄력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의 인텔과 일본의 후지쯔, NTT도코모, 한국의 삼성전자와 KT,LG U+, SK텔레콤, 프랑스텔레콤의 오렌지, 중국 화웨이, 영국 보다폰이 타이젠 연합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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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김광수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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