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측 검찰에 ‘조씨가 받은 상을 발급한 적이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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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굳게 닫힌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씨 연구실  [제공/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표창 내역중 동양대학교(동양대)에서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총장상' 과 관련해 지난3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4일 오전 포털사이트에 해당 학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정경심.동양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장상'을 받았다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자기소개서 내용에 대해 해당 학교는 상을 준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동양대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 모친 정경심 씨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곳이다.

검찰은 지난3일 조 후보자 딸이 자기소개서에 적은 총장상을 준 학교가 동양대인 것을 확인하고 경북 영주시에 있는 이 학교 사무실과 정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었다.

조 후보자 딸이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지원용 자기소개서에서 모 대학 총장 이름으로 수여된 봉사상을 수상 기록에 넣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됐던 것으로 법조계 한 인사는 전했다.

조 후보자 딸이 당시 부산대 의전원 지원용 자기소개서 지원서에 기재할 수 있는 수상 내역은 총장과 시·도지사급, 장관급 이상으로 한정됐던 것으로 검찰은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동양대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 졌던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조 후보자 딸이 자기소개서에 적은 총장상과 관련해 한 언론(중앙일보)은 동양대 측이 검찰에 '조씨가 받은 상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1994년부터 지금까지 총장으로 재직 중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나는 이런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대 관계자는 조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의 양식, 일련번호가 동양대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며 보도 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정경심`과 `동양대학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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