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태해결 총력

아프리카 현지 근무 중이던 한국인 무역관장이 피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일 외교부와 코트라는 한석우(39)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피랍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께 괴한 4명 정도가 한 관장을 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직 납치범과 접촉은 없다"고 말했다.


주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이번 납치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납치 배경에 대해서도 파악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지난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단심 부임, 현지 인턴 직원 몇 명과 근무해왔다.


정부와 코트라는 긴급회의를 열어 피랍 경위와 한 장관의 안전 여부, 납치범 파악에 전력을 쏟고 있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후 잔당세력과 민병대가 난립하는 등 리비아의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한국인 무역관장의 납치로 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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