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아기들을 데려와 키운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사진 출처=YTN 뉴스 캡쳐)

[충남=내외경제TV] 이진광 기자 = 미혼모에게 돈을 주고 아기들을 데려와 키운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7일 충남 논산경찰서는 2014년 3월∼2015년 4월 미혼모들로부터 영아 6명을 각각 20만∼150만 원을 주고 데려온 혐의로 A(23·여)씨를 구속했다.

그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글을 올린 미혼모들에게 접근해 아이를 돈을 주고 데려와 3명을 직접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전날 밤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검거되기 전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대구로 잠적했다.

경찰은 이날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의 심리 검사 등을 통한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좋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미혼 여성이 아이 여럿을 데려와 키운 것에 대해 입양 브로커로 활동한다거나 보조금을 노리고 양육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경찰은 심리 분석을 통해 정확한 동기를 밝힌다는 입장이다.

jk1234@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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