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5일 상금 180만 위안을 놓고 커제와의 최종국을 치른다. (사진출처=이세돌 페이스북)

[서울=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이세돌과 커제의 숨 막히는 대결이 결국 최종국에서 결판이 나게됐다.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如?)시에서 벌어진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4국서 이세돌이 커제를 160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180만위안(약 3억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패권은 5일 열릴 5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이세돌은 이날 초반 좌하귀 접전서 우위에 선 뒤 후반 우변 전투에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커제의 실착이 등장하면서 신승했다.
새해 만 33세가 되는 이세돌은 커제(19)와의 통산 전적서도 2승 5패로 따라붙었다. 이세돌이 승리할 경우 3년 만에 세계 메이저 대회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바이링배, 삼성화재배를 보유, 현역 유일의 세계 2관왕인 커제는 3관왕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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