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방안’ 발표

앞으로 대학에서 C학점을 받은 학생도 가정형편에 따라 한 차례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9일 '2014년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경제적 형편에 따른 중하위 저소득층 학생지원과 다자녀 가구 중 셋째아이 이상 신입생에 대해 책임지원을 하는데 있다.

기존 국가장학금 유형이었던 Ⅰ형은 B학점 이상 성적이 되지 않을 시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 2학기부터는 1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경우 C학점을 받더라도 다음 학기에 장학금 받을 기회를 한 차례 더 준다.

또 이번 방안에 따라 신설된 '셋째 아이 이상 국가장학금'은 오는 3월 1일 기준으로 시행되며 국가장학금과 같은 기준에서 만 20세 이하여야 한다. 즉 소득 8분위 이하, 성적 B학점 이상일 경우 연간 45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번 방안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원액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국가장학금규모는 저소득층 중심으로 늘어난다.

연간 450만원 지급기준액이 한도에서 전액 지원받는 대상이 작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1분위에서 올해 2분위까지 확대됐다.

또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참여하는 지방대학교를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지방인재 장학금'을 지원한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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