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한 가구가 2~3대의 차를 보유하는 것이 흔한일이 되고 혼자사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자동차 등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등록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인 1867만여 대다. 그만큼 우리에게 자동차가 필수품으로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직접 운전하는 만큼 사고없이 운전하기 위한 차량 유지 및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새로 중고차를 구입했거나 가지고 있는 차량을 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도 가능하고 '차량관리'를 위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평소에도 차량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평소에 자동차를 잘 유지하는 팁을 살펴보자.

엔진오일 관리가 중요한 이유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엔진의 관리는 '엔진오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모품인 엔진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지 않으면 금속재질의 내부 부품 간 마찰이나 부식으로 엔진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엔진오일은 5,000km~1만km를 운행했을 때나 3~6개월 단위로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엔진오일의 교체시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도심 주행이나 단거리 주행 등 주행환경, 차종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가혹주행을 많이 하고 있다면 교환주기가 빨라진다. 여기서 말하는 '가혹주행'이란 단거리 반복 주행, 대기에 오염물질이 많은 지역 운행, 오랜시간 공회전, 기온이 높은 시내에서 주행, 추운 날씨 즉시 운행 등 자동차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운행습관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혹주행이 잦은 편이라면 평상시보다 좀 더 빠르게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부품 '타이어' 점검에 이순신 장군이 필요한 이유?

안전과 연결되는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이다. 타이어의 교환시기가 잘못되면 차의 진동이 심해지고 제동력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생기거나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교체시기는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과 운전자의 습관 등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4만km~5만km를 운행했을 때 새로운 타이어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장착된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라면 더 빠르게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타이어가 마모된 정도는 어렵지 않게 체크 가능하다.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삼각형(▲)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있는 타이어 홈 사이의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되어 있다면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좀 더 쉬운 체크방법은 동전(100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동전(100원)을 타이어 홈 사이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모자)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타이어 상태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50%이상 보이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어는 운전습관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타이어가 다양하게 마모된다. 그래서 일정하게 마모될수 있도록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타이어가 고르게 닳도록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주행거리 1만km가 됐을 때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면 승차감이 좋아지고 타이어 교환비용도 아낄 수 있다. 만약 운전중에 자동차가 한쪽 방향을 쏠리거나 방향을 바꾸기 힘들다면 휠 얼라인먼트 점검을 통해 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의 차량에 맞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에 따라 다르게 설정돼 있다. 각 차량별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차량 도어 안쪽, 연료 뚜껑 안쪽, 차량 매뉴얼 등에서 체크할 수 있다.

미션오일·부동액·에어필터 등 소모품 관리

자동차는 보통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부품으로 만들어진 만큼 소모품 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오일들은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교환주기는 통상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은 주행거리 2만km 또는 2년 이상이라면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었을 때나 2년에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점화플러그와 점화케이블의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면 출력이 저하되고 엔진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 따라서 매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의 경우에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된 다양한 불순물을 거르는 중요한 소모품이다. 요즘에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하기 때문에 에어필터 등의 필터류도 자주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와이퍼와 같은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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