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부 예산 삭감 조치에도 불구,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이례적 조치로 주목

주한미군이 경기 북부에 1개 기계화보병 대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기계화보병 대대는 수백명의 병력으로 최신형 전차와 장갑차를 주로 운용하는 부대를 말한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M1A2 전차와 보병 전투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1개 대대가 9일 미국 본토에서 출발해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화학대대 및 공격정찰헬기 대대 재배치에 이은 주한미군의 화력 증강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내부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북한을 고려해 유사시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예산 삭감조치인 '시퀘스터' 상태로 국방 예산도 예외 없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한반도내 전력증강을 위한 이번 조치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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