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노조가 임금 및 단체 협상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21일 께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현대차 노조)

[울산=내외경제TV] 최영훈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임·단협 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따라 다음 주 21일과 22일 께 다시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한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자정 넘게 정회를 거듭하며 교섭에 나섰지만, 노사와 임·단협의 타협점은 찾지 못했고 근무시간 단축에는 합의했다.

이날 교섭결과 합의한 근무시간 내용으로는 기존 주간연속 2교대 1조와 2조의 8시간+9시간 근무제도를 내년 1월 4일부터는 8시간+8시간 근무제로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오전조는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오후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주간연속 2교대로 근무(잔업포함)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사실상 잔업이 없어져 2조는 앞으로 0시 10분에 퇴근하게 된다.

하지만 이날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8만1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를 비롯한 300만원 지급하는 수정안은 기존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00%+200만원보다는 오른 제안이였지만, 노사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내주 재교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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