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신세로 미국 뉴욕시에 거주

▲사진=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 [제공/연합뉴스]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당했다. 

지난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했던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년 동안 경기도 남양주 별장에서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치료 목적으로 재작년 7월 미국으로 간 뒤 지금은 불법체류자 신세로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그룹 회장직에서도 물러난 김 전 회장은 혐의를 일체 부인하며 지금까지 6개월 마다 체류 연장신청서를 갱신하며 귀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한 뒤 인터폴과 공조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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