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막판 협상

▲사진=대전 시내버스 파업을 하루 앞둔 16일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회의실에서 노사정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전격 합의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16일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간담회에서 4%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전날까지도 임금인상률과 무사고 수당 지급액 등을 두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도 장시간 막판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노사가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 막판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 참여 조합원 1409명의 94%인 1324명이 찬성표를 던져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11일 진행된 1차 조정회의를 비롯해 15일 시가 마련한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07년 6월 단행된 파업 이후 12년 만에 파업대란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 이날 노사가 막판 교섭에 성공함에 따라 우려됐던 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피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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