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정당 "美 위안부 소녀상 철거해라" 주장

김준영 기자
기사승인 : 2013-12-19 00:00

美 시민단체 "日 위안부문제는 세계적 문제! 세계의 관점과 떨어져"

일본 유신회 소속 의원들이 미국 지방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유신회는 일본의 대표 극우 정당인 대다 위안부 관련 망언을 일삼은 바 있어 논란은 더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지역 언론인 뉴스프레스는 "글렌데일 시의원 4명이 전부 위안부 소녀상 건립 의의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으며 철거에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7월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이후 일본인과 일본계 미국인 등으로부터 수천통에 달하는 항의 내용문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니시다 의원은 "이곳에 위안부 소녀상이 들어섰다는 소식이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시다 의원은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에 참배했으며 또 같은 당 소속인 스기타 의원과 니시다 의원은 지난 8월 종전기념일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신사다.


반면 미국 내 일본인 시민단체 'NCRR'(Nikkei for Civil Rights & Redress) 대표인 캐시 마카오카는 "이들은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 문제가 아닌 일본 내부의 문제인 것처럼 포장하지만 이는 전 세계의 관점과 동떨어져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본유신회의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전쟁 중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를 합리화하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준영 기자)

김준영 기자 kjy456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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